혈소판은 혈액 내에서 혈액을 응고시키고 출혈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보통 15만~45만/㎕)보다 낮아지면 혈액이 쉽게 멈추지 않고 다양한 출혈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openia)이라고 하며, 원인에 따라 일시적일 수도 있고 만성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혈소판 수치가 낮으면 나타나는 증상
1. 멍이 쉽게 생김
작은 충격에도 멍이 자주 생기거나 멍이 오래 지속됩니다.
2. 잦은 코피
혈소판 부족으로 혈관이 쉽게 터지고 지혈이 잘 되지 않아 코피가 자주 납니다.
3. 잇몸 출혈
양치질이나 음식 섭취 시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피부 점상출혈
피부에 붉은 반점처럼 작은 출혈 흔적(점상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생리과다
여성의 경우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6. 상처 지혈 지연
작은 상처에도 피가 잘 멈추지 않고 출혈이 오래 지속됩니다.
7. 피로감
잦은 출혈로 인해 체력 저하, 빈혈 증상이 동반되면서 피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8. 내출혈
심한 경우 위장관 출혈(혈변, 흑색변), 소변에 피가 섞이는 혈뇨, 두통·어지럼증 같은 뇌출혈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의 원인
- 바이러스 감염(간염, HIV, 독감 등)
- 자가면역질환(ITP: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등)
-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 골수 질환(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등)
- 간질환(간경변, 비장 비대 등)
- 약물 부작용(항생제, 항응고제 등)
혈소판 수치 낮을 때 관리법
- 충격이나 외상을 피하고 출혈 위험이 있는 활동 제한
- 항응고제·진통소염제 등 출혈 유발 약물 복용 시 전문가 상담
- 비타민 B12, 엽산, 철분 등 혈액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 보충
-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수치 확인
- 원인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 병행
혈소판 수치가 낮으면 멍, 코피, 잇몸 출혈, 피부 반점, 생리과다, 상처 지혈 지연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위장관 출혈이나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 진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